풍도바람꽃 1

그동안 변산바람꽃의 변종으로 보았던 식물인데

근래 풍도바람꽃이라는 고유의 이름으로 등록되었단다.

하지만, 아직 학자들간에 이견이 있다고...

워낙 유명한 풍도인지라 봄철이면 많은 인원이 풍도를 찾게 되는데

그로 말미암아 서식지가 훼손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다.

이번에 찾아갔을 때도

촬영하기가 걸리적거릴 정도의 진사들이 찾아왔는데

아쉬운 것은 낙엽을 긁어내고 촬영한 다음 그대로 떠난다는 것.

맨땅이 드러난 곳마다 다시 낙엽 덮어주는 수고를 해야했던 날이다.

제발 이 글을 보는 분들이라도 사진 찍고 낙엽 좀 다시 덮어주시길 부탁드린다.

그 작은 수고가 오래도록 아름다운 들꽃을 볼 수 있는 길이라는 것.

 

 

 

 

 

 

 

 

 

 

 

 

 

 

아래 사진은 녹화현상이 일어난 풍도바람꽃이다. 이런 현상은 줄기가 갈색빛을 보이는 바람꽃류 중에서 가끔 보이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