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구슬붕이

곽요한 2012. 5. 2. 15:46

 용담을 아는 사람은

구슬붕이가 용담을 닮았다는 것을 금방 알 것이다.

그래서 소용담이라고도 부르는 구슬붕이.

양지바른 풀밭에서 볼 수 있는 구슬붕이는 키가 작아

10cm가 넘는녀석을 본 일이 없다.

비슷한 것으로 봄구슬붕이와 큰구슬붕이가 있는데

큰구슬붕이의 꽃받침갈래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데 반해

구슬붕이는 뒤로 젖혀진다.

또, 큰구슬붕이의 줄기놔 꽃받침은 자색빛이 나기 때문에

쉽게 구별이 된다.

하지만, 구슬붕이와 봄구슬붕이는

워낙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어렵다.

다만 봄구슬붕이의 개화시기가 빠르며

봄구슬붕이의 근생엽이 윗쪽의 잎보다 크며

가죽처럼 두꺼운 점으로 구별할 수 있고

봄구슬붕이의 부화관에 작은 톱니가 있는 점으로도

구별된다고 하지만, 미세한 차이라서 구별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