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좀개소시랑개비
곽요한
2012. 5. 9. 15:34
이 녀석을 만나면 빈궁함이 느껴지고
이것도 꽃이라 할 수 있나 싶기도 하다.
꽃차례가 아주 작으면서도 꽃잎은 그나마 달린듯 만듯 하다.
꽃의 지름이 6mm 내외에 몇 개 달리는 꽃잎은 1mm 내외이니
촬영하기도 어렵다.
개소시랑개비도 작은데
그 보다 더 작아 '좀'이라는 접두사를 달고 있다.
소시랑이란 말은 농기구인 쇠스랑이 변형된 말이어서
좀개쇠스랑개비라고도 한다.
장미과의 한해살이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