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씀바귀
곽요한
2012. 5. 29. 09:35
우리가 흔히 들에서 보는 씀바귀는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 벋음씀바귀 등이다.
그것들은 꽃잎의 수가 씀바귀에 비하면 월등하게 많다.
씀바귀는 꽃잎이 7장 내외이며
낮은 산지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잘 자란다.
따라서 씀바귀를 보려면 산길을 걷는 것이 좋다.
누가 이 길 지나갔는가
흘리고 간 고뇌
흔적도 선명하다
쓰디쓴 것이
어찌 세월뿐이었으랴
피멍 든 가슴으로 쏟아낸 애증의 찌꺼기
바람에 흩날리고
덤 같은 삶 뒤따른다
-졸시 '씀바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