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꽃마리
곽요한
2013. 4. 23. 09:57
해마다 봄이면 이 녀석을 사진으로 담느라
꽤 고생을 합니다.
지름 몇 미리 밖에 안 되는 작은 꽃에게
그토록 많은 관심을 주었던 것은
들꽃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고요,
가만이 들여다보면 하늘빛을 닮은 푸르름이
그 꽃빛에 들어있기 때문일 겁니다.
꽃이 필 때 처음에는 꽃대가 말려있다가
서서히 펼쳐지면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마리라는 이름을 얻었지요.
즉, 꽃말이가 변해서 꽃마리가 된 것입니다.
수많은 들꽃 중에서
가장 작은 꽃을 피우는 녀석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