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속으로
덕유산 칠연계곡 칠연폭포
곽요한
2013. 8. 6. 12:23
절정기의 휴가철을 맞아 덕유산 칠연계곡을 찾았습니다.
더위를 피하기는 계곡만한 데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들꽃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칠연계곡은 칠연폭포로 유명한데
이름 그대로 일곱 개의 연못(소)이 이어져 있다는 말입니다.
일곱 개의 소가 만들어지려면 일곱 개의 폭포가 있어야겠지요?
차례대로 그 풍경을 담아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출입금지 된 곳이 많아서
다 담지 못했습니다.
이 폭포는 몇 번째 폭포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꽤 큰 소(沼)를 만들어 냈습니다.
폭포라곤 해도 일곱 개 모두 작은 폭포들이라서
폭포라는 말에 걸맞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나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지막 폭포와 소로
세 개의 소와 폭포가 연이어 있는데
촬영 위치가 좋지 않아
제대로 담을 수 없었습니다.
햇빛이 들락날락하는 날씨라서
노출 조절하기도 어려웠지만
계곡에서 지내는 동안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계곡 아랫쪽은 피서인파로 복잡해도
칠연폭포 쪽은 등산객과 탐방객들만 있어 비교적 조용한 편이고
오르는 길도 쉬워서 산책삼아 다녀갈만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