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
나도개감채와 애기중의무릇
곽요한
2014. 4. 28. 10:57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까운 생명들의 희생으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기던 날,
그것은 대한민국호의 침몰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총리만 사의를 표하고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은 사과 한 마디 안하는
이런 나라에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오늘도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지만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함으로
그 아이들이 살아가야 했을
내일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침몰하는 배 안에서 흔들렸을 아이들의 모습일까요?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도개감채와
애기중의무릇을 담아보았습니다.
[나도개감채]
[애기중의무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