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좀딱취
곽요한
2016. 10. 29. 22:06
늦가을 숲에서 볼 수 있는 '취'의 한 종류입니다.
작아서 '좀'이 붙었는데 '딱'이 붙은 이유는 아리송합니다.
어쩌면 잎이 땅바닥에 붙어있다시피 해서
붙여진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흰꽃을 피우지만 늦가을에 피기 때문인지
폐쇄화가 많이 달리기도 합니다.
꽃잎을 열지 않고 자가수정을 해 버리는 것이지요.
어쩌면 곤충이 드문 늦가을에 결실하기 위한
자구책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