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메마른 땅에서 피어나는 그것은 정녕 경이로움이다.
서둘러 꽃을 피우고는 다시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들꽃이 솜나물이다.
잎과 줄기에 보송보송한 솜털이 있어 솜나물이라 부르게 되었을 것이다.
이른 봄 황량한 묘지 옆이나 풀밭에서 발견할 수 있는 들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