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숲은 앵초의 분홍 꽃물결로 화사해지는데
관상용으로도 많이 재배되기 때문에
원예종 식물로 오인하는 사람이 꽤 있다.
(화원에 가면 요즘 많이 판매할 것이며
가정에서 기르는 분도 많을 것이다)
관상용 앵초도 예쁘지만
숲에서 만나는 야생 앵초의 화사함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다.(물론 필자의 생각이지만)
앵초는 옹기종기 모여 군락을 이루어 피기 때문에
그야말로 꽃밭을 이룬다.
들꽃에게서 화려함을 찾고자 한다면
앵초를 만나보시라.
앵초에는 큰앵초, 설앵초도 있는데
단풍나무 잎을 닮은 큰앵초의 잎은
이른 봄에 나물로 이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