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가 조금 늦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위 아래 여기저기 살펴보니
딱 한 개체의 꽃이 남아 있었다.
참바위취는 끝물이어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걸 보면
바위떡풀의 개화기간이 조금 짧은 듯하다.
꽃이야 아랫쪽 두 장의 잎이 길게 뻗어 있는 바위떡풀과
다섯 장의 잎이 고른 참바위취가 쉽게 구별되지만
잎을 보고 구별하기는 쉽지 않은데
잎 가장자리의 거치가 뾰족하면 참바위취
둥근 모양이면 바위떡풀이다.
범의귓과에 속하는여러해살이풀로
꽃모양을 따라 대문자초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