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중의무릇

곽요한 2013. 4. 9. 09:07

 제법 높은 산지에 가야 만날 수 있는 친구입니다.

높은 산 계곡에는 절이 많이 있어

이 식물이 꽃을 피우면 스님들이 가장 먼저 발견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름이 중의무릇이 되었지요.

무릇이라는 이름의 식물이 꽃이 피면서

잎은 사라지는데 비해 이 녀석은 잎과 꽃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이른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인가 봅니다.

잎 하나,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의 꽃을 달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하지만

갈색의 숲에서 만나는 노란 꽃빛은(약간의 초록빛을 띈)

환상적이기도 합니다.

 

 

 

 

 

'봄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도리풀  (0) 2013.04.09
미치광이풀  (0) 2013.04.09
서양민들레  (0) 2013.04.02
서울제비꽃  (0) 2013.04.01
긴병꽃풀  (0) 201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