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시랑개비라는 이름의 식물입니다.
접두사 '개'는 비슷할 때 붙이는 이름이니
소시랑개비 비슷하다는 말이겠습니다.
'소시랑'은 농기구인 '쇠스랑'에서 파생된 말로
작은 잎의 갈라진 모습이
쇠스랑을 닮아서 붙였다하는군요.
'개비'라는 말은 숫자를 세는 말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가늘고 긴 도막을 나타낼 때 쓰이는 말로 보입니다.
이를테면 '장작개비'라는 말처럼요.
그리고 '소시랑개비'는 가락지나물의 딴이름이니
가락지나물과 비슷한 식물이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소시랑개비나 쇠스랑개비는 같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