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수염이 있을 리 없지만
까치수염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큰까치수영이라고도 부르지만
큰까치수염이면 족할 듯합니다.
까치수염과 거의 비슷한 식물이지만
분명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큰'이라는 접두사를 붙였지요.
구별하는 방법은
잎겨드랑이에 자줏빛이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이지요.
아래 사진에서 잎겨드랑이에 분명히 자줏빛이 보이지요?
그러므로 이 녀석은 분명이 큰까치수염입니다.
저 자줏빛 없이 초록색으로 매끈하면
까치수염이라는 말이지요.
키는 1m 내외까지 자라며
중국에서는 전초를 캐서
진주채라는 이름의 약재로 이용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