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갯까치수염

곽요한 2014. 7. 1. 08:37

 이른 아침이라 아직 꽃잎을 모두 열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 즈음에 바닷가에 피는 들꽃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내 보지만

도무지 이 녀석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다른 분에게 물어볼 수밖에요.

갯까치수염이라더군요.

그렇지!

어째서 그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을까 하니

또 나이탓을 하게 되고 괜스레 우울해졌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런대로 한 세상 살아가야지요.

갯까치수염이 살아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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