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

삽주

곽요한 2014. 10. 28. 20:30

 

 

삽주

 

 

나를 탓하지 마세요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복잡해서

가벼운 인사 한 번 전하지 못합니다

마음이사 변할 리 있겠어요

잊혀졌던 산길에서

삽주꽃을 만나듯

문득, 그대의

전화번호를 누를 날도 있겠지요 

 

 

-곽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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