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금강애기나리

곽요한 2015. 5. 19. 08:44

내가 높은 산을 찾은 까닭이

어쩌면 이 친구를 만나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

이름만으로도 가슴 한 구석에 찡한 울림이 있는

금강애기나리.

하루종일 함께 해도 지겹지 않을 꽃빛이며

그가 들려주는 바람과 햇빛과 구름의 이야기들이

얼마나 즐겁겠는가!

돌아와 다시 그리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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