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간간이 햇살이 보이길래
장비를 챙겨들고 꽃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리고 만난 가지복수초.
빗방울을 머금고 있어서인지
오늘 피어나는 꽃들은 아직 봉오리를 활짝 열지 않았고
이미 피었던 꽃들은 활짝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다지 많지 않은 개체수였지만
이 봄, 복수초와의 인사는 충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