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에서 만난 큰주홍부전나비.
오래 전에는 충청 이북 지방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요즘에는 충청 이남에서도 발견된다고 했는데
우포늪에서 만났으니 증명된 셈입니다.
수컷의 날개 윗면은 주황색으로 펼치면 매우 아름다운데
이 녀석은 아쉽게도 암컷이어서 옆 모습만 담고 말았습니다.
재밌는 것은 큰주홍이 앉은 벌사상자 아래에
홍줄노린재가 짝짓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도 집에 와서야 발견하고 아쉬웠습니다.
짝짓기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