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숲에 하늘말나리가 피었습니다.
이곳에 내려온지 넉달도 더 지난 다음에야 찾게 된 작은 섬.
왜 이제야 왔느냐 탓하지 않고 고운 꽃빛으로 반겨줍니다.
작은 봄꽃들에게서 듣고 싶었던 섬이야기를
늘씬한 하늘말나리 아가씨에게서 듣습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파도 이야기, 바다를 건너 간 바람의 이야기,
숲을 찾아왔던 나비들의 이야기가 즐거웠습니다.
내년 봄에는 잊지 않고 봄이야기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섬숲에 하늘말나리가 피었습니다.
이곳에 내려온지 넉달도 더 지난 다음에야 찾게 된 작은 섬.
왜 이제야 왔느냐 탓하지 않고 고운 꽃빛으로 반겨줍니다.
작은 봄꽃들에게서 듣고 싶었던 섬이야기를
늘씬한 하늘말나리 아가씨에게서 듣습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파도 이야기, 바다를 건너 간 바람의 이야기,
숲을 찾아왔던 나비들의 이야기가 즐거웠습니다.
내년 봄에는 잊지 않고 봄이야기도 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