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들꽃

노루귀 2

곽요한 2017. 2. 26. 22:33

 완연한 봄이다.

그 숲에 노루귀가 나타났으리라 확신하고

오후 햇살을 받으며 느긋하게 올랐다.

이렇게 서둘러 찾아가는 까닭은

일찍 피어나는 키 작은 노루귀를 만나고자 함이요,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상태를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써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인위적인 형태들이 보였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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