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들꽃
완연한 봄이다.
그 숲에 노루귀가 나타났으리라 확신하고
오후 햇살을 받으며 느긋하게 올랐다.
이렇게 서둘러 찾아가는 까닭은
일찍 피어나는 키 작은 노루귀를 만나고자 함이요,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상태를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써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인위적인 형태들이 보였다.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