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쇠서나물

곽요한 2011. 7. 11. 14:15

좀처럼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갈구리신선나비 때문에 애태우다

문득 옆을 보니 왕고들빼기 닮은 꽃이 보인다.

잎을 보니 왕고들빼기는 아니고 가는잎왕고들빼기도 아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몇 해 전, 양구에서 만났던 녀석인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집에 돌아와 예전 자료를 찾아보니 쇠서나물이다.

점점 약해지는 기억력 때문에 들꽃을 만나러 다니는 일도 쉽지 않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뭉쳐나며 로제트형으로 벌어지고 엽병이 없거나 짧으며 엽신은 피침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둔두 또는 둔첨두에 유저이고 길이 5-9cm, 폭 1-3cm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낮은 치아가 있다. 경생엽은 호생하며 밑부분의 것은 도피침형이고 예두 또는 둔두이며 길이 8-22cm, 나비 1-4cm로서 밑부분이 좁아져서 엽병의 날개로 되고 중앙부의 것은 엽병이 없으며 길이 6-12cm, 나비 9-40mm이고 윗부분의 것은 선상 피침형으로서 밑부분이 원줄기를 얼싸안는다.

 

열매

수과는 홍갈색의 방추형이고 흑색 털이 있으며 길이 3.5-4.5mm, 지름 1mm정도로서 6개의 능선이 있고 관모는 깃꼴로 어두운 백색 또는 담갈색으로 길이 6-7.5mm이며 9월에 익는다.

 

꽃은 6-9월에 피며 화경은 길이 1.2-5cm이고 두화는 지름 2-2.5cm로서 황색이며 줄기와 가지끝에서 산방상으로 달린다. 총포는 통상 종형이며 길이 10-11mm, 지름 8-9mm로서 녹색이고 검은빛이 돌며 포편은 2줄로 배열되고 내편은 길이 8-12mm로서 뒷면에 털이 있으며 외편은 짧다. 소화는 황색이고 화관은 길이 12-15mm이며 통부는 가늘고 길이 4.8-5.1mm정도이며 설상화관 기부에 흰 털이 있고 화관끝은 5개로 갈라졌다.

 

줄기

높이가 90cm에 달하고 줄기는 곧게서며 기부는 자홍색을 띠고 윗부분에서 다소 가지를 내며 전체에 갈고리 끝으로 가닥난 갈색의 거센털이 있어 잎은 옷에 잘 붙는다.

 

원산지

한국

 

분포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에 분포한다.
전국에 분포한다.

 

형태

이년생 초본이다.

 

크기

높이 90cm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