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자주솜대
곽요한
2012. 6. 13. 17:54
신기하다면 신기한 녀석이다.
처음에는 노란 빛을 보이던 꽃빛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줏빛을 띈 흑색으로 변하는데
그 꽃빛이 오랜 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자주솜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따라서 검게 보이는 것이 시든 모습이 아니라
이 꽃의 진정한 모습인 셈이다.
얼마 전까지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되었다가
그 서식지가 여러 곳에서 발견됨에따라 해제 되었다.
한국 특산식물로 백두대간 주변에 분포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차색솜죽대, 자주솜때, 자주지장보살 등의 이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