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초롱꽃
곽요한
2013. 6. 16. 11:36
등불을 밝힙니다.
가야할 길이 멀고
삶의 어둠이 밀려들 때마다
작은 등불 하나로
큰 위안을 삼습니다.
그대가 나의 등불이며
나는 그대의 등불입니다.
바람 부는 날에도 꺼지지 않을
기쁨입니다.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거꾸로 달린 종모양의 꽃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초롱불을 모르는 서양 사람들은
종으로 생각해서 이름을 붙였지만
초롱꽃이란 이름이 훨씬 더 정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