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노랑어리연
곽요한
2013. 7. 8. 09:59
강원도로 가는 길,
충주를 지나갈 무렵이었습니다.
길가 저수지에 수생식물이 꽃을 피운 것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노랑어리연이다 싶었지요.
급하게 차를 세우고 저수지로 가 보니
짐작했던 대로 노랑어리연이 피어있었습니다.
해 마다 야생의 노랑어리연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니곤 하는데
이렇게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수지 면적에 비해
노랑어리연이 자라는 면적은 넓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고
줌렌즈를 사용해서 담아야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노랑어리연을 실컷 담을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노랑어리연이라는 이름은 연꽃의 한 종류로
작기 때문에 '어리'라는 말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노란색의 작은 연꽃이라는 말이 되겠지요.
촬영장소 : 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