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바위채송화
곽요한
2013. 7. 14. 08:14
여름이면 바위 위와 같이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꽃을 피웁니다.
바위채송화도 그 중의 하나로 잎이 채송화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채송화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니
뭔가 앞뒤가 바뀐듯한 느낌입니다.
돌나물과의 식물로 꽃이 돌나물과 비슷해서
꽃만 보고 구분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개화시기로 보면 돌나물과 말똥비름 같은 것이 봄에 꽃을 피우는 반면
바위채송화, 땅채송화 등은 여름에 꽃을 피우니
개화시기를 보고 그들을 구별할 수 있으며
바위채송화와 땅채송화는 잎의 모양을 보고 구별할 수 있습니다.
바위채송화의 잎이 뾰족한 반면
땅채송화의 잎은 끝이 둥근편이지요.
그래서 바위채송화를 유엽경천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버들잎을 닮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바위채송화가 고산의 바위 위에서 자라지만
땅채송화는 주로 남해안 바닷가의 절벽이나 바위 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촬영장소 : 오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