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가는금불초
곽요한
2013. 7. 17. 06:46
금불초, 버들금불초 등과 비슷해서
처음에는 버들금불초인가 했지만
꽃이 비교적 작고
잎이 가는 점, 털이 많은 점 등으로 보면
가는금불초가 확실해 보입니다.
꽃이 금으로 만든 부처를 닮아 금불초라 한다는데
도가 높은 사람의 눈에야 부처로 보일 수 있겠지만
무지한 사람의 눈에는 친한 벗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의 땡볕도 반갑다고 나선 길에서
나비는 많이 보지 못하고
몇 종류의 꽃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사 먹는 수정과 한 병이
그야말로 감로수였습니다.
촬영장소 : 옥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