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하늘산제비란

곽요한 2014. 7. 7. 10:39

 올해는 이 친구를 못 보고 지나가나보다 했는데

끝물에 든 개체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끝물이라고 하지만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들도 있으니

절정기라해도 무방하겠습니다.

다만, 날씨 때문에 피고 지는 일이 빨라져서

이런 모양이 된 듯합니다.

하늘이라는 이름이 붙어 산제비란과 구별되는 점은

꼬리처럼 생긴 거(距-꿀샘)가 하늘로 치켜올라간 점입니다.

산제비란은 아래로 쳐지니 확실히 다릅니다.

우연히 만났기 때문일까요?

반가움이 더 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