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곽요한
해는
빛나던 하루 산등성이에 걸어놓고
심연으로 들었다
그가 자고 깨는 동안
내 목숨 줄
야금야금 삭아들고
얼굴 가득 이랑은 깊어지는데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숨결로 피워 올린
아,
저
핏빛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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