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즐겨찾던 처녀치마 군락지에서는
이미 꽃이 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올해는 상면하지 못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데미풀을 만나러 간 곳에서 많은 처녀치마를 보았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처녀치마는
그 잎을 바닥에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처녀의 치마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사실은 일본 이름을 잘못 번역한 것이라 한다.
꽃대는 30cm까지 자란다 하는데
강원도의 깊은 산속이어서인지 키가 작다.
꽃잎은 없고 꽃술과 꽃덮이조각으로 이루어진 꽃들이 모여 피며
잎은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