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귓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강원도 이북의 높은 산 계곡 근처의 바위나
습기 많은 땅에서 자란다.
성냥개비 같기도 한 수술이 매력적인데
그것이 구슬로 보였던 모양이다.
구슬이 사투리인 구실이 되어
구실바위취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만난 개체들은 모조리 물에 젖어
활짝 펼쳐진 꽃술의 아름다운 자태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
잎은 바위떡풀과 비슷한데
25cm 내외의 꽃대를 뽑아올리고 거기 꽃을 피운다.
한국특산식물이며 쉽게 볼 수 없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