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만남일수록 반가움이 더 크기도 합니다.
바로 이 녀석이 그런 예에 속하지요.
본래 주말을 이용해 이 녀석을 보러 갈 예정이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다른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을 만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가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었던 것이지요.
꽃에 내려 앉지도 않고
사람 키 높이만한 높이의 나뭇잎 위에 앉아
해바라기를 즐기고 있더군요.
반가움 때문이었는지 열심히 담은 덕분에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이 몇 장 나왔군요.
예전에는 개체 수가 많았다는데
요즘엔 환경의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만 살아남아
귀한 나비 대접을 받는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