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에 불꽃놀이가 벌어졌습니다.
잠시 더위도 잊은 채 불꽃놀이에 빠져듭니다.
이 맘 때면,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음을 알려 주듯
자귀나무는 펑펑 폭죽을 터뜨리지요.
밤이 되면 나란히 달린 잎들이 수면운동으로
사이좋게 붙어버리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했다는 설도 있고
이 나무로 목공예 연장의 하나인 자구의 자루를 만들었다해서
자귀나무로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자귀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부부의 금실이 좋아진다해서
합환목, 야합수라 부르기도 하는데
밤에 잎이 붙는 것 때문입니다.
그렇게 좋은 의미도 있고
이 나무의 껍질이 약재도 된다하니
이래저래 좋은 나무인 것은 확실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