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아마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
6월 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기이한 것은 하루에 딱 2~3시간 동안만
꽃잎을 연다는 것이지요.
하루 중 햇볕이 가장 강한 오후 2시 전후에 피기 시작해
오후 5시 무렵이면 꽃잎을 닫습니다.
따라서 이 녀석을 보겠다고
아침 일찍 찾아가는 분은 절대로 꽃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런 개화의 특징은
어쩌면 원래 살던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또 다른 귀화식물인 쇠채아재비는
아침에 피어서 12시 무렵이면 꽃잎을 닫아버리지요.
개화 시간대가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기야 나팔꽃은 낮에만 피고
옥잠화는 밤에만 피니
신기한 식물의 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