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기 들꽃이 가슴을 뛰게 합니다.
남부지방의 한정된 지역에서
그리 많지 않은 개체가 자라기 때문에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철란이 그렇습니다.
실상, 자라는 곳을 몇 곳 알기 때문에
만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친구입니다.
그럼에도 가슴이 뛰었던 것은
제법 많은 개체 수가 있던 곳에서
오직 한 개쳬가 살아남아 꽃을 피웠기 떄문입니다.
아! 사람이나 식물이나
살아가는 일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님을
사철란 앞에서 절감하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열심히 담아왔습니다.
촬영장소 :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