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사철란

곽요한 2013. 8. 18. 20:30

 한 포기 들꽃이 가슴을 뛰게 합니다.

남부지방의 한정된 지역에서

그리 많지 않은 개체가 자라기 때문에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철란이 그렇습니다.

실상, 자라는 곳을 몇 곳 알기 때문에

만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친구입니다.

그럼에도 가슴이 뛰었던 것은

제법 많은 개체 수가 있던 곳에서

오직 한 개쳬가 살아남아 꽃을 피웠기 떄문입니다.

아! 사람이나 식물이나

살아가는 일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님을

사철란 앞에서 절감하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열심히 담아왔습니다.

 

촬영장소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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