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만큼 개화시기 때문에 혼동을 겪는 해도 드뭅니다.
어떤 식물은 아직 때가 안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찌감치 꽃을 피우는가 하면
어떤 녀석은 피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참 뒤에나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벌써 핀 꽃이 다른 지역에서는
한참 뒤에 피기도 했습니다.
이 벌노랑이도 그렇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벌써 피고 시들었을 시기인데
이 땡볕에 아직 꽃을 달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어쩌다보니 시기를 놓쳐서
만나는 걸 일찌감치 포기했는데
개회시기를 한참도 지난 시기에 꽃피운 녀석을 만난 것입니다.
비록 많은 개체가 아니었고 끝물에 든 형편이었지만
반가움에 담아봤습니다.
촬영장소 : 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