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물옥잠

곽요한 2013. 9. 20. 23:37

 빛의 유혹입니다.

가을 하늘빛을 담아내려

지나는 길손의 발길을 붙잡는군요.

잠시 그녀에게 시간을 내줍니다.

그만한 미모라면 그녀 앞에서 한나절을 보낸다해도

아까울 게 없습니다.

짙은 화장을 했어도 천박해 보이지 않고

무리 속에서도 절로 돋보이는 미모.

열심히 그녀의 모습을 담아왔는데

아! 나는 아직도

그녀의 우아함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일생의 숙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촬영장소 :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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