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을
꿈꾸었다
사랑하다가
사랑하다가 죽어도 좋겠다고
꽃잎에 맹세하기도 했다
하지만,
꽃도 결국 시든다는 것을
청춘이 죽은 후에 알게 되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제주도와 남해안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식물이지만 꽃이 예뻐서 많은 들꽃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올해 두 번 찾아갔는데 시기를 맞추지 못해
부실한 모습만 담고 돌아왔습니다.
-솔빛에서 곽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