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붓꽃 - 곽요한
한 때,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을
꿈꾸었다
사랑하다가
사랑하다가 죽어도 좋겠다고
꽃잎에 맹세하기도 했다
하지만, 꽃도
결국 시든다는 것을
청춘이 죽은 후에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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