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000m의 높은 산 봉우리.
좁은 봉우리를 자기 영역이라는 듯 차지하고 있는
산호랑나비와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작은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범부전나비.
작년에는 영 부실한 녀석만 보고 지났던터라
내심 올해는 잘 생긴 녀석을 만나야겠다고 했었는데
우화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깔끔한 녀석을 만났습니다.
보면 볼수록 멋진 녀석.
날개를 펼쳐 주었으면 훨씬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겠지만
그 아쉬움은 다음으로 미뤄도 좋을만큼 반가운 만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