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나비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길에서 많이 만나게 되는 나비인데
주로 그늘 속에 앉고
햇빛을 등지고 앉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얻기가 꽤 어려운 나비입니다.
또한 날개를 펼치는 일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날개의 윗면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부처날개와의 구별은
날개를 접었을 때 흰 줄무늬가
일직선에 가까우면 부처나비,
가장 큰 눈무늬 주변에서 곡선을 보이면
부처사촌으로 보면 됩니다.
이 사진에서처럼
줄무늬가 구부러져 있으면 부처사촌나비.
부처나비의 줄무늬는 일직선에 가깝습니다.
부처나비가 사월초파일 무렵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부처사촌도 그 무렵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