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과의 한두해살이풀인 쓴풀은
꽃이 필 때 전초를 뽑아 그늘에서 말린 것을 당약이라 하는데
그 쓴 맛이 용담의 10 배 정도나 된다고 하며
뜨거운 물에 천 번을 우려내도 쓴맛이 남아 있어
이름마저 쓴풀이 된 것인데
꽃이 예뻐서 들꽃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도 하지요.
쓴풀 종류에는 개쓴풀, 자주쓴풀, 큰잎쓴풀, 네귀쓴풀, 대성쓴풀 등이 있고
주로 깊은 산 양지바른 풀밭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자주쓴풀은 전국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데
다른 종류는 서식지가 비교적 제한적입니다.
소화불량, 식욕부진의 치료제로 사용되며
감기나 설사에도 효과가 있고
발모촉진의 효과도 있다고 하는군요.
촬영장소 : 합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