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과의 반기생 한해살이풀이다.
여기서 반기생이라 하는 것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기도 하지만
다른 식물의 양분을 빼앗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체에 털이 많은데 꽃잎 안쪽에도 선모가 빽빽하다.
그런 특진 때문인지 어떤 이들은
꽃잎 안쪽의 선모가 보이지 않으면
사진을 다시 찍어야한다고 말한다.
'나도'라는 접두사가 붙었으니
송이풀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많이 다른 모습이다.
꽃만 보면 오히려 꽃며느리밥풀과 비슷한데
같은 현삼과의 식물이니 그런 것 같다.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나도송이풀의 핑크빛 향기에 취해봄도 좋겠다.
나도송이풀을 한약명으로는 송호라 하는데
감기와 같은 질병에 특효가 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