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난을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서식지를 찾습니다.
희귀종은 아니지만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도 아니라서
알려진 서식지는 사람들로 인해 산길이 새로 날 정도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뿌리가 새우등을 닮아 새우난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심심치 않게 녹화현상을 보이는 개체들도 보입니다.
대부분은 녹화가 진행되다만 듯 갈색과 녹색이 혼합된 모습이지만
완전히 녹색인 개체도 드물게 보입니다.
하지만, 녹화현상을 보일 뿐
그 유전적인 형질이 몇 대에 걸쳐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 받아
독립된 종으로는 기록되지 못할 듯합니다.
너무 이른 시각에 찾아간 탓일까요?
햇볕이 제대로 들지 않아 촬영에 꽤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난초가 우리나라에 서식한다는 정도만
소개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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